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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참치가 참치전문점으로서 자리하게 된 결정적인 이야기

 골드참치가 참치전문점으로서 자리하게 된 결정적인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의 이야기네요. 가게를 처음 시작했을 땐 솔직히 별생각 없이 시작했어요.

아니, 생각은 많았는데 뭐가 맞는 건지 몰랐던 거죠. ‘참치만 팔아선 안 되는 거 아닐까?’

‘점심 장사라도 해서 임대료는 건져야지.’ 그땐 그런 생각이 당연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알탕도 팔고, 회덮밥도 하고, 대구탕, 지리, 알밥… 뭐든 다 했어요. 그냥 남들 하는 대로, 원래 하던 가게의 방식대로 따라갔던 거죠.

그런데 어느새 가게는 참치전문점이 아니라 ‘이것저것 다 파는 밥집’이 되어 있었어요. 주방은 복잡해졌고, 정체성도 점점 흐려졌죠.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점심시간, 손님 다섯 분이 들어오셔서 각자 다른 메뉴를 주문하신 거예요.

알탕 하나, 회덮밥 하나, 대구지리 하나, 알밥 하나… 이게 뭐 한 테이블에서 같은 메뉴가 나가야 맛도 맞고 속도도 나는데, 주방 입장에선 정신이 없었죠. 그런데 그때, 뒷주방이 이상하게 조용해서 들여다보니 이모님이 불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시며 알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