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샘’이란 곳은 무이네란 도시와 어울려서 찾아간 곳이다. 마을과 가까이 있는 이곳은 자칫 혼자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 놓칠 수 있는 입구를 가지고 있었다.
세옴 기사는 다녀오라는 말만 할 뿐 자기는 그냥 앉아서 쉴 모양이었다. 조금 안으로 들어가자 액젓을 만드는 항아리들이 어촌 마을임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길이 끊겼다. 끊겼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발목까지 물이 차는 작은 계곡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거 뭐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 다섯 살 가량의 꼬마가 있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시늉으로 손가락으로 가도 되냐는 시늉을 보였다. 그랬더니 그 천진난만한 꼬마는 “여기 혼자 오는 사람은 다 그래요”라는 웃음으로 신발 벗고 그냥 올라가라는 몸짓을 해댔다.
그제야 마음을 놓고 신발을 벗고 발목까지 차는 작은 계곡을 걷기 시작했다. 물은 역시 탁했지만 밟히는 모래는 아주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해주었다.
그러면서 마흔이 넘은 아저씨가 다섯 살짜리 꼬마한테 당황해하면서 길을 물어본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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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오롯이 혼자가 된 시간 - 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