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오락가락 여러차례 내리는 비와 다소 선선해진 바람에 책읽기 좋은 계절이 지척까지온게 느껴진다. 가을비라 하기엔 아직 늦여름이라 가을을 재촉하는 비라는 표현이 더 맞겠다.
폭염이 기승이었던 유난히 힘들었던 올여름, 더위 앞에선 영 맥을 못추는 열이 많은 내게 이런 계절의 변화는 그저 고맙고 반갑기만하다. 기분좋은 선선함..
이 정도만 해도 에어컨 없는 찜통같은 내 방 책상앞에 제법 긴 시간동안 앉아있을만하니 이제 카페로의 피신은 좀 덜해도 되겠다싶다. 1년에 한번인 가족 휴가인데 야속한 호우주의보로 주말 집콕. 그래서 우천시를 미리 대비해놨던 "플랜B"로.
집콕하게 될 휴가를 대비해 아이들에겐 선물을 빙자한, 나의 자유(?)를 위해 미리 주문했던 3D pen을 언박싱해 안겨주고 모처럼 긴시간 동안 방해없이 커피도 여유롭게 마시며 독서삼매경의 시간을 보냈다.
꼭 어디갈 필요도 없이 그저 커피 한 잔에 방해받지 않고 손에 책 한 권 쥔채 책읽을 정신적 자유시간만 주어진다면 내겐 ...
원문 링크 : 잠은 관속에서 - 자는 시간도 아까운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