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여행 일정 짜면서 제일 고민됐던 게 예류·스펀·지우펀이었어요. 어차피 묶어서 가야 하는 곳인데 대중교통으로 가면 이동이 너무 복잡하고 그렇다고 대만 패키지 여행을 끊자니 나머지 일정까지 다 고정돼버리는 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찾은 방법이 반일 버스투어예요. 자유여행 일정에 투어 하나만 끼워 넣는 방식인데 대만 여행 중에 제일 잘한 선택 같아요.
대중교통으로 가면 왜 힘들까 예류·스펀·지우펀이 지도상 가까워 보여도 막상 대중교통으로 가면 각각 이동 방법이 달라요. 예류는 기차+버스 환승 스펀은 핑시선 로컬 기차 지우펀은 루이팡역에서 다시 버스 환승 이 이동만 합산하면 왕복으로 두세 시간은 날아가요.
거기다 스펀에서 천등 날리는 시간, 지우펀 야경 보는 골든타임까지 계산하면 일정이 꼬이기 딱 좋은 구조예요. 저는 7월에 갔는데 타이베이 낮 더위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이 상황에서 갈아타고 기다리는 이동을 반복했으면 지우펀 올라갈 기력이 남아있었을지 모르겠어요. 버스투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