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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마무리, 일본 온센 여행지 후쿠오카 큐슈지역 벳푸

 겨울의 마무리, 일본 온센 여행지 후쿠오카 큐슈지역 벳푸

지옥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곳 '벳푸' 사진 출처: LONELY PLANET 겨울의 끝자락이 되면 이상하게 뜨거운 물이 생각난다. 차가운 공기를 오래 버틴 사람처럼, 몸 어딘가가 조용히 데워지기를 원한다.

추위에 약한 밀로떼95. 예전엔 찜질방도, 목욕탕도 답답해서 싫었다.

그 뜨거운 공기 속에 오래 머무는 게 괜히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뿌연 스팀이 몸을 덥혀줄 때 찌든 스트레스가 녹아 없어지는 기분 겨울이 길어질수록, 그 답답함마저 그리워질 때가 있따. 올해의 대한민국 겨울은 유난히 시리다.

성인이 되고 처음 혼자 계획했던 해외여행이 후쿠오카였다. 가깝고, 부담 없고, 그렇지만 분명히 해외인 도시.

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 반. 국내 대부분의 항공사가 하루 한 번 이상은 이 도시로 날아간다.

프로모션 특가도 많고, 정보도 많고, 실패 확률도 낮다. 그래서 후쿠오카는 처음 해외를 나가는 사람에게도, 가볍게 다녀오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