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저녁 공기가 살짝 눅눅해질 무렵, 퇴근길 버스 창밖으로 송상현광장 위에 알록달록한 ️연등이 떠 있는 걸 보고 올해도 초파일 시즌이 진짜 시작됐구나 싶었어요. Milotte95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상하게 부처님오신날만 되면 마음이 조용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올해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연휴 하루를 아예 비워두고 송상현광장이랑 부산시민공원까지 묶어서 초파일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연등의 빛 점등 전 맞춰 걸어가면서, 도심 한가운데인데도 잠깐 다른 공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괜히 혼자 설레더라고요.
거제대로 도시바람길숲 차는 집에 놔두고 거제대로 도시바람길 숲을 지나 연산 시청에서 양정으로 ️️도보로 걸어서 "송상현 광장"에 도착했어요. 길가에 나무가 울창한게 조경이 참 잘 되어져 있더라구요.
나무의 수령도 꾀나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언뜻 사직 종합운동장 가는 길 같았어요.
자외선 차단제를 덜 바르고도 우거진 나무 그늘이 많아서 참 괜찮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