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저자 김이환 출판 북다 발매 2023.06.30. 나는 정말 소심해서 탈이다.
내가 얼마나 소심하냐면, 세상이 멸망해서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는데 밖으로 나갈 엄두를 못 내고, 창밖을 내다보면서 어쩌면 좋을지 소심하게 고민만 하고 있었다.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p.9 정체불명의 수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진 3년 후의 일입니다.
화자는 소심한 사람이라서 정부 지침대로 3년 동안 한 번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배급품을 받으며 생활해왔어요. 하지만 어느 날 배급품이 오지 않아 이틀을 내리 굶습니다.
그러면서도 선뜻 밖에 나가지 못하고 인터넷 게시판의 글들을 눈팅하며 고민만 합니다. 그러다 창밖을 보는데 어떤 사람이 배급품이라고 쓰여 있는 상자를 들고 걸어가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어디서 받아온 건지 물어봐야겠다 싶어 얼른 나가지는 못하고, 나가도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거듭하다 나가 봅니다. 배급품을 들고 가던 사람도 소심한 사람이었어요.
어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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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사람들만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