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교가 없고 무신론자다. 대개 나 같은 사람에게는 영성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엄밀하게 보자면 영성과 종교는 별개의 개념이며, 영적인 삶과 영성 또한 다른 개념이다.
영성은 신을 비롯해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환경과 세상, 지구와 우주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협력적 태도를 말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대만은 국교가 없지만, 대만 사람들의 80%는 불교신자이고, 대만 불교의 특징은 전통적인 불교에 더해 도교가 혼합된 모습을 띄고 있다는 걸 공부하고 갔다.
도교는 도술 부리는 신선들이 저 하늘 어딘가에 있다는 신화에 따른 종교인 듯하다. 홍루몽 도입부를 보면 신령한 돌이 신선들의 대화에 혹해 속세 경험해 보고 싶다며 가보옥으로 태어났다는 내용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 신선세계를 그리는 종교가 도교라고 이해하고 있다.
어쨌든 대만의 종교는 전통 신화와 불교가 결합되어 있어서 미술 양식도 굉장히 화려하다고 한다. 타이페이에 있는 용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