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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박지리) 어떤 단어로 이 아이를 정의할 수 있을까?

 맨홀(박지리) 어떤 단어로 이 아이를 정의할 수 있을까?

맨홀 저자 박지리 출판 사계절 발매 2017.07.03. 고 박지리 작가의 <맨홀>을 읽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구경하다가 집어 든 책입니다. 박지리 작가는 알고 있었지만 작품은 처음으로 읽었는데, 왜 진작 읽지 않았는가 후회되는 경험이었어요.

매일 오후 두 시가 되면 우리는 한 명도 빠짐없이 운동장으로 나가 축구 경기를 해야 한다. 맨홀(박지리), p.5 '한다'가 아닌 '해야 한다'에서 여기는 뭐든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실종이나 증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도 있었을 테지만 어쨌든 이곳은 감호 시설이기 때문에 탈출이라는 명명은 별다른 태클도 받지 않았다. 맨홀(박지리), p.7 아, 수감시설이군요.

'원생', '저 애들' 같은 단어를 봤을 때 청소년인 것 같아요. 살인으로 청소년 감호 시설에 수감된 소년의 하루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읽으면서 얘가 뭔가 범죄를 저지를 것 같지는 않은데 라는 생각을 했어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