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각적인 것보다 청각적, 언어적인 정보를 더 선호했던 것 같다. 영화 보는 것보다 음악 듣고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도 이런 것과 관련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부터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다른 작업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어릴 때와 달리 음악 들을 때는 음악만 듣게 되었는데, 그게 음악에 더 집중하게 하다 보니 미묘한 감정들을 자극한다.
그렇게 자극되는 감정의 하나가 노스탤지어 또는 bitter sweet한 감정이다. 지금의 기준에서는 옛 노래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노래들을 들을 때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도 아련하고 애틋함이 몰려오면서 코끝이 찡해지고 마음이 저릿해진다. cd나 테이프를 찰칵 넣고, mp3 플레이어 버튼을 또각 누르며 음악을 듣던 때의 감정이 떠오르지만, 지금 회상하는 그 감정이 그때의 그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은 상황에 처하고 같은 자극을 받더라도 절대 똑같은 것을 경험...
원문 링크 : 음악으로 느끼는 노스탤지어, bitter sw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