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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은 심리학자지만, 결국 천장을 뜯어냈습니다.

 겁 많은 심리학자지만, 결국 천장을 뜯어냈습니다.

때는 2025년 10월, 연휴가 유난히 길었던 추석의 초반이었습니다. 우리 집에 놀러 온 동생이 주방 벽을 가리키며 말하는 거예요.

저기 뭐 흐르나 본데? 솔직히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오래된 아파트라지만, 설마 누수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냥 뭐가 "잠깐" 흘렀나 했지요...

게다가 그전에 장마를 넘어서서 우기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장기간 비가 왔거든요. 그리고 그 비가 계속되던 때이기도 했어요.

사실 이 집은 구조상 외벽의 빗물이 저 부분으로 흐를 수 없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까요. 그리고 추석 연휴라서 관리실에 연락할 수도 없었어요.

혹시 누수라고 해도 금방 해결될 줄 알았지요. 그때는..

당일은 그렇게 지났고, 그 후에도 계속 저 부분에서 물이 흘렀어요. 간헐적으로, 그렇지만 계속해서요.

그래서 추석 연휴 후 관리실에 이야기를 해서 담당자가 왔지요. 그런데 말이에요....

이건 누수라고 할 수 없고, 인테리어를 잘못해서 후드에서 물이 새는 것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