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기능, 작업기억, 주의력의 관계에서 특히 헷갈리거나 혼동하기 쉬운 것이 작업기억과 주의력의 차이인 것 같아요. 작업기억과 주의력은 집행기능의 '도구'라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작업기억은 일종의 연습장이나 스케치북으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그 연습장이 얼마나 넓은지, 얼마나 많은 용지가 있는지, 종이의 질이 어떤지(연습장에 적어 넣은 글씨나 그림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가)가 작업기억의 성능을 결정하지요.
주의력은 연습장에 글씨를 적거나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필기구가 되겠지요. 이러한 주의력은 크게 단순주의력과 주의지속력, 복합주의력(선택주의력, 주의전환력, 분할주의력)으로 나누어볼 수 있겠습니다.
단순주의력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정도, 주의지속력은 각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능력, 선택주의력은 간섭정보를 억제하고 목표 자극에 주의를 두는 능력, 주의전환력은 다른 유형이나 규칙의 정보에 초점을 바꾸는 능력, 분할주의력은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