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교사 부부는 한글을 모르는 어머니가 싫었습니다. 자신들은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사람인데 어머니는 한글을 모르니 그 사실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들은 어머니와 함께 외출하기를 꺼렸고, 혹시 동행할 일이 있으면 어머니는 먼저 가시게 하고 자신들은 나중에 가거나, 가서 만나더라도 남남처럼 행동하였습니다. 그러니 이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Pixabay License 이들 내외에게는 고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이 있었습니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던 고3 딸아이가 어느 무더운 8월에 허리와 머리가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지만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라 큰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아보았더니 백혈병이었습니다. 딸아이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머리를 빡빡 밀고, 입맛이 없어 먹지를 못하니 뼈와 가죽만 남아 희망을 잃고 고통스러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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