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금요일, 길 위를 지나가는 잠 많은 고양이가 출근길에 길었던 눈을 비비며 자고 있었다. 만수동의 하우돈곱창과 옛날집이 한꺼번에 떠오르는 풍경 속에서 그런 고양이는 주인공의 대신 많이 자란 모습으로 보였다. 어제 생일이었던 친구를 위해 마련된 술자리 소식은 톡방에서 시작되었고, 약속은 어김없이 술 없이도 어둑한 분위기를 달궜다. 좋은 날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음이 번지며 자리를 채웠다.
생일 당일에는 케이크가 등장했고, 친구가 케이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생생하게 남는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힌 사진들 속에는 친구의 어그로를 잘 끄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피곤했던 하루가 다소 길게 느껴졌지만, 사람들을 만나 충전이 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충전이 된다면 출근길도 마음먹기에 따라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의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장소는 만수동의 맛집들과 옛날집의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곳으로 정리된다. 하우돈곱창의 특색 있는 메뉴와 함께한 시간은, 긴 하루를 조금이나마 상쇄시키는 힘으로 작용했다. 고양이가 지나치는 조용한 골목과 바람 소리, 사람들의 웃음이 어우러지며 한동안 머릿속에 남는 기억으로 남았다.
마치 심바를 들어올리는 듯한 생일 케익의 모습은 작은 의식처럼 다가왔고, 친구의 생일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었다. 여럿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어제의 피로가 순식간에 녹아 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루의 끝에서 다시 한 번, 사람과의 만남이 주는 힘을 느끼게 되었다.
#
고양이
#
일상블로그
#
일상
#
일기
#
이영지짤
#
옛날집
#
서이추환영
#
서이추
#
생일파티
#
생일
#
만수역술집
#
만수동하우돈곱창
#
만수동옛날집
#
만수동맛집
#
만수동
#
하우돈곱창
원문 링크 : 졸린 금요일 잠 많은 고양이(만수동 하우돈곱창, 옛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