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가끔 어떻게 나는 경남에서 태어났을까? 또 어떻게 우리 집에 태어났을까?
하며 생각할 때가 있었다. 1남 5녀 중 막내로 부유한 가정은 아니지만 귀여움과 모두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었다.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는 우리 집이 만족스러웠다.
결혼을 하면서 하고 싶은 게 많은 남편으로 자영업을 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생전 처음으로 빚더미에도 앉아보고 갚아나가며 나를 수양하고 쓴맛들도 맛보았다. 남편과 나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며 서로 닮아가고 있었고 이제는 말을 안 해도 서로의 눈빛으로도 생각을 읽을 수 있도록 되었다.
계속 남편의 뒷바라지와 아이들 케어로 나의 존재가 갱년기가 오면서 아주 초라함을 느끼고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고 느꼈었다. 나를 찾고 싶고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어릴 적부터 댄스와 운동을 좋아해서 학교 축제와 소풍 때는 늘 참가를 했었고 그때가 참 행복하고 열정이 있었던 것 같았다. 지금의 라인댄스 강사로 발돋움하는 것도 나를 또다른 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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