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운 처지. 딱 지금의 내 처지를 가장 잘 빗대는 말 같다.
그러니까 배를 기준으로 앞과 뒤가 모두 아프다 보니 엎드려서도 못 자고 누워서도 자기 힘든 상황. 그래서 진퇴양난.
말로 풀었는데 좀 웃긴다. 대번 드는 생각이 그럼 옆으로 잔다는 소리인가?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올해 1월 말 수술한 부위가 아물지 않아 계속 병원에 다녔다.
켈로이드 피부인데다가 염증 부위기 깊어서 한참을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수술 주위 인근에서 다시 불편한 감이 올라왔다.
저녁때 피곤하면 더 부풀고 아침에는 가라앉는 느낌 정도. 그런데 어제 사단이 놨다.
콤콤한 냄새와 함께 불편감이 올라왔던 부위가 터지면서 분비물이 나온 것이다. 병원에 가니 바로 째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수술실에 누웠고 마취하고 처치가 있었다. 그렇게 배의 앞이 아프고 있다.
그리고 배의 뒤가 아픈 것은 허리 펴리가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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