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고이고이 눌러담아 짐 싸는 중. 밴쿠버에 올 때 이민가방에 고이고이 눌러담아 챙겨왔던 패딩이 드디어 빛을 발한다.
왜 캘거리를 가느냐? 사실 밴프를 향한 여정의 경유 도시지만 난 캘거리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때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제 막 저학년을 벗어났다고 신나할때 쯤 본격적으로 영어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때, 레벨테스트를 받고 처음으로 배정되어 들어간 반 이름이 "Calgary"였다.
그 때 내가 다니던 영어학원에는 많은 캐내디언 선생님들이 있었고 레벨에 따라 배정되는 반이 달랐는데 그러한 반의 이름은 모두 캐나다의 도시로 구성되었었다. 어느 반은 Vancouver, 다른 반은 Banff, 또다른 반은 Edmonton, Ottawa, Toronto . . .
그 때는 어렸기도 하고 반 이름에 대한 큰 생각이 없었는데 약 15년이 지나고 그때를 돌이켜 생각해 보니 참 그때 반 이름 작명하신 분은 정말*100 센스가 뛰어나신 분 같다. 특히 요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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