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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가는 길

 도서관 가는 길

개인적인 일이 있어 하루 회사를 쉬고 볼일 보기 전 곧 있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시험이 이제 열흘 남았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걱정만 앞서고 공부는 하기 싫고 마흔이 넘었지만 아직 철이 안 들었다. ㅋㅋ 이런 아빠가 딸내미에게 공부하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반성하며..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해보기로 한다. 일단 집에서는 집중이 안 되니 도서관으로 가자!

도보권에 도서관이 없어 차로 갈까 생각하다 아주 오래된 자전거가 떠올랐다. 티티카카에서 나온 미니벨로로 모델명 트라이앵글!

저렴한 모델인데 당시 대구에는 매장이 없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직접 조립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14년 정도 된 거 같은데 14번은 탔을라나..

ㅋㅋ 바람이 다 빠져있는 관계로 먼저 바퀴에 바람을 넣는다. 바퀴에 바람 넣는 건 이제 연례행사가 됐다.

ㅋㅋ 그렇게 자전거를 정비하고 아아 한잔 텀블러에 주문하고 금호강변을 달려 도서관으로 향했다. 초록색의 촌스러운 자전거 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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