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과 함께 챙겨보는 몇 안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어요. 바로 〈우리들의 발라드〉 예전엔 음악을 정말 자주 들었어요. 10대, 20대 시절엔 CD를 사 모았고, CD를 처음 뜯을 때 나는 그 포장 비닐 소리, 그리고 가사집을 넘기며 보던 그 설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회사 다닐 때나 공부할 때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하루의 기분을 정리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바쁘다는 이유로 예전처럼 음악에 오래 머물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이 프로그램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올 때마다 어디선가 들리던 노래소리, 도서실 칸막이에서 숨죽이고 들었던 기억, 친구들과 웃던 목소리까지 같이 떠오르는 느낌이랄까요 나의 최애 가수, 김동률 1차 경연에서 불려진 곡들을 보면서 ‘이 노래도 있었지!’ 하며 반가운 마음으로 봤는데, 의외로 김동률님의 노래는 한 곡도 나오지 않았더라구요.
김동률 저에게 김동률은 ‘최애’라는 단어가 딱...
원문 링크 : 우리들의 발라드 — 추억을 다시 꺼내준 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