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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Viltrox 35mm] 달동네 출사

 [Z5/Viltrox 35mm] 달동네 출사

유튜브를 보면 사진 작가분들이 해방촌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러들 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옛날의 거리들은 재개발이 완료된 서울의 새로운 지역처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나 세련된 모습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을 사로잡는 감성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해방촌은 아니지만,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 근처를 거닐며 혼자만의 감상에 잠시 젖어보았다. 높은 언덕 위에 있어서, 달이 가까워서 '달동네'라고 불리던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었다.

내가 살던 곳은 이미 재개발이 되어 흔적조차 없고 새 아파트들로 공간이 채워졌지만 용산구 이 곳은 아직 옛 흔적이 남아있었다. 어렸을 적에는 이렇게 생긴 골목을 참 열심히도 뛰어다녔었다.

특히나 못살았던 우리집은 달동네에서도 가장 꼭대기로 올라가야만 했다. 심지어 그 집도 자가도 아닌 세 들어 사는 집이었다.

없는 형편에도 우리 엄마는 자식에 대한 투자만은 아끼지를 않았었다. 남들이 다들 피아노학원을 보내곤 하다 보니, 엄마는 나를 피아노학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