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이 시작되는 경칩 날이다.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다.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로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3월 6일이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어제 1주 1산이 그랬다.
지지난 주 1주 1산에서는 패딩을 벗었는데 어제 1주 1산에서는 등산복마저 벗은 것이다. 풀과 나무의 싹이 돋아나고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한다.
경칩에는 보리 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를 예측하기도 한다. 또 고로쇠나무의 수액이 잘 나오는 시기라 안 그래도 올해들어 몇 번 마신적이 있는데 고로쇠수액은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보통의 나무들은 절기상 2월의 중기인 춘분이 되어야 물이 오르지만 남부지방의 나무는 다소 일찍 물이 오르므로 첫 수액을 통해 한 해의 새 기운을 받고자 하는 것인데 나무에게는 다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로쇠 수액은 날이 좋지 않으면 좋은 수액이 나오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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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인생의 봄은 늘 와 있다. 다만 마음이 아직 겨울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