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오면 권영상 4월이 오면 마른 들판을 파랗게 색칠하는 보리처럼 나도 좀 달라져야지. 솜사탕처럼 벙그는 살구꽃같이 나도 좀 꿈에 젖어 부풀어 봐야지.
봄비 내린 뒷날 개울을 마구 달리는 힘찬 개울물처럼 나도 좀 앞을 향해 달려 봐야지. 오, 4월이 오면 좀 산뜻해져야지.
참나무 가지에 새로 돋는 속잎같이. Pezibear, 출처 Pixabay 머지 않아 4월이다. 4월은 시작부터 색다른 날이다. 4월 1일이 만우절이고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뇌리에 박혀있다.
그런 4월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권영상님의 시 <4월이 오면>을 보면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darkroomlabs, 출처 Unsplash 4월이 오면 마른 들판을 파랗게 색칠하는 보리처럼 나도 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사실 보리는 잔디보다 더 일찍 초록 초록한 세상을 만드는 것 같다.
나의 4월도 그린 그린한 세상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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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4월이 오면 권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