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니까 봄이 온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딱 와닿는 3월이다. 말 그대로 꽃피는 춘삼월이다.
매화꽃, 산수유꽃에 이어 살구꽃이 멋드러지게 나를 유혹한다. 참으로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겨울내내 겨우 살아는 있는지 숨 조차 쉬지 않고 모든 걸 다 버리고 꼭 떠날 것만 같더니 어느새 다시 꽃을 피우고 있다. 그것도 화려하기 짝이 없는 꽃을 말이다.
또 하나 의문이 드는 것은 꽂은 젊은 나무나 늙은 나무나 다 화려하다는 것이다. 거의 어떤 나무에서 피는 꽃이건 예쁘고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살구꽃도 정말 아름답다. 그 어떤 꽃이라도 예쁘지 않은 꽃이 있으랴마는 내 인생의 꽃은 언제 필 수 있을까.
모르긴 몰라도 인생의 꽃은 늘 지금 현재 이 순간 피어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살구꽃은 살구가 열리고 매화꽃은 매실이 열린다.
그것도 나무는 꽃이 먼저 핀 다음 지고 나서야 열매를 맺는다. 참 신비하고 오묘한 자연의 세계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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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꽃피는 봄이 오면 꽃을 가슴에 담고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