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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지도 교수님께 책 선물을 받았다. 말로만 듣던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었다.

살면서 작가의 말부터 감동적인 책 처음 봄.. 한 문장 한 문장이 다 감동이다.

'이 시집은 나의 시 가운데에서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들만 모은 책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책이긴 하되 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만든 책이라 하겠습니다.'

'독자들이 고른 시들만 모은 책이니 독자들이 보다 많이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더불어 가져 봅니다.' 어쩜 말을 저렇게 예쁘게 할 수 있을까.

베스트 컬렉션 알러지가 있는 나조차도 기꺼이 읽어보게 만드는 문장이다. '이 지구에서 또다시 종이를 없애며 책을 내는 행위가 나무들한테 햇빛한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며 자원을 소모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내도록 강요받는 사회에서 저런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 그리웠다. 나도 저렇게 점잖게 늙고 싶어졌고, 나도 저렇게 따뜻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졌다....

# 꽃을보듯너를본다 # 나태주 #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