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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그 후, 엄마의 연락

 결혼식 그 후, 엄마의 연락

엄마에게서 오랫만에 연락이 와서, 써보는 결혼 생활 이야기. 한 쪽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했고, 다른 한 쪽 부모님은 둘의 선택을 존중해 주셨다.

결국 둘은 결혼을 했고, 그 뒤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의 후기 정도가 되겠다. 너랑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어 내 부모는 내 결혼을 반대했고, 나와 연을 끊었다.

아니, 연을 끊은 줄 알았다. 식을 마치고 1년도 더 된 시기에, 엄마가 연락이 왔다.

'너랑 다시 예전처럼 지내고 싶어.' '왜 예전처럼 지내면 안되는거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없었던 일로 하고 돌아와.' 예전이라 함은 나를 옥죄었던 지난 12년을 말하는 것이리라.

상황이 달라졌으니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나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서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 뿐이고, 나는 부모가 없는 결혼생활을 살아가고 있으니 당신도 본인들이 한 말에 책임을 지라고 했다.

너는 더이상 우리 집안 사람이 아니라며 폭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