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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왈, 미안할 것도 고마울 것도 없단다

 시어머님 왈, 미안할 것도 고마울 것도 없단다

시댁에서 머무르는 기간 중에 한번 쯤은, 어머님께서 나에게 꼭 해주시는 말이 있다. "우리가 너희에게 이렇게 해 주는 건 당연한거야, 부모니까.

미안할 것도, 고마워 할 것도 없단다. 우리가 부모이기를 선택한거고, 이건 우리의 기쁨이니, 너희는 신경쓰지 말거라."

녹음을 한 것은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지만 아무튼 저런 느낌이다. 나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서 어머님께 참 감사하게 되는 말이고, 참 따뜻한 말이다.

결혼하고 나서야, 나는 존재만으로도 사랑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존재만으로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도.

곁에서 계속 보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꿈을 가져본다.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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