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는 기상청의 평년값에 따르면 제주지방이 먼저 시작되고 남부지방 중부지방 순으로 길이가 비슷한 기간 동안 이어지는 편이다. 제주지방은 6월 19일에 시작해 7월 20일에 종료하는 경향이 있고, 남부지방은 6월 23일~7월 24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7월 26일 사이로 전후한다. 다만 시작일과 종료일은 해마다 변하므로 예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마 기간은 평균적으로 한 달가량이지만 연간 기상 조건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
장마철 가장 먼저 불편해지는 부분은 빨래이다. 비가 며칠씩 이어지면 건조가 더디고 냄새가 생기기 쉽다. 자주 세탁하는 수건, 운동복, 속옷은 특히 꼼꼼하게 관리가 필요하다. 건조기 준비가 우선이며 없다면 실내 건조를 위해 선풍기와 제습기를 함께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빨래는 한꺼번에 모으기보다 조금씩 자주 하고, 간격을 넓혀 바람길을 만들어 건조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다.
욕실은 곰팡이가 가장 빨리 증가하는 공간으로, 타일의 줄눈 실리콘 배수구 주변 등 물기가 오래 남는 곳은 장마 전에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곰팡이가 보이면 장마 시작 전 제거하는 것이 넓게 번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장마철에는 옷장 신발장 침구 보관함 등 보관 공간도 습기에 취약해 제습제를 활용하고 오래 사용하지 않는 옷은 간격을 두고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신발은 물기를 충분히 말린 뒤 보관하고 제습제는 구석 아래쪽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마철 빨래 냄새를 줄이려면 세탁 후 즉시 건조시키고 제습기나 바람이 닿는 곳에서 말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건은 두께가 두꺼워 말리는 시간이 더 걸리므로 서로 겹치지 않게 널고, 옷은 간격을 두고 걸어 두는 것이 좋다. 자주 열지 않는 옷장과 신발장 내부의 공기 순환을 확보하는 것이 냄새와 습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마 기간 동안은 빨래, 욕실, 옷장, 신발장의 점검과 관리가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장마 준비는 비가 시작된 뒤의 대책보다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의 체크리스트를 따라 공간별로 건조기 필터 청소, 실내 건조 공간 확보, 제습기 위치 점검, 수건 겹침 방지와 간격 확보, 욕실의 곰팡이 제거와 관리, 옷장 제습제 교체 및 간격 확보, 신발의 건조와 제습제 배치, 비 맞은 신발의 선별 보관 등 구체적인 관리 포인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기간을 앞두고 미리 준비해두면 실제 생활에서의 불편함이 크게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