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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캉스 떠나시렵니까?

 책캉스 떠나시렵니까?

아침에 비소리에 눈이 떠졌습니다. 빗방울 튀는 소리가 마치 팝콘 튀기는 소리처럼 들려 아침부터 기분이 좋더라고요.

네, 압니다. 태풍 때문에 온나라가 비상인거.

그래도 비소리 즐기는 여유는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눈 뜨자마자 바로 산책하러 나가는데, 오늘은 책 속으로 산책 나왔습니다.

(으윽 제가 이런 말도 쓸 줄 알다니 ㅋㅋ) 어제 산책 나가다 창문에 비친 하늘 보고 찰칵! 그림책 관련 에세이집인데 읽기만 해도 미소가 번지는 그런 책입니다.

딱딱한 자기계발서만 읽다가 요런 말랑말랑해지는 책 읽으면 기분이가 좋아져요. 세종대왕이 '사가독서'라는 독서휴가 제도를 만들었는데요.

조정의 업무로 바쁜 대신들이 시간이 없어 일부로 독서하는 시간을 만든 거랍니다. 책을 사랑한 세종대왕답죠.

근데 대신들도 좋아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오로지 책 읽고 보고서만 제출하는데 '유급휴가'였다고 하니 반기지 않을까요?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 매일 아무렇게나 살아도 괜찮다며 유혹하는 현실 속에서 그래...

# 떠나자 # 라잇나우 # 책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