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카르타에서 시작된 2박 3일의 여정 중 대미를 장식하는 카와이젠, 이젠화산은 블루파이어라는 유황가스에서 연소된 푸른 불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기차와 버스, 지프차 등으로 이미 허리와 골반의 피로가 누적되고 매일 잠도 2~3시간 밖에 자지 못해 체력적으로 거의 고갈된 상태였지만 푸른 불꽃의 활화산을 오르는 기대감은 사그라들지 않네요!
푸른 불꽃을 보기 위해 사진도 제대로 찍기 어려운 한밤 중에 (자다가 깨어...ㅠ) 산을 오른 답니다. 유황가스 때문에 방독면?
마스크를 끼고 있는 터라 저질체력의 본인은 골골 대며 겨우 길을 이어갔네요. 서로서로의 작은 불빛을 의지하지 않으면 발 길 옮기기가 쉽지 않더군요.
새카만 어둠이 드리워있지만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과 어디선가 희미하게 보이는 불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이시나요?
사진으로 담기 어려워 현장에서 오롯이 두 눈에 담다보니 감동은 마음 한 켠에 보관되어 있네요. 이제는 유황을 캐기보다 관광가이드업이 더 벌이가 좋고 안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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