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동방제국주의 정책의 거점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에서 방문할 수 있는 가까운 유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와의 교류가 뜸해졌지만, 이전에는 한국자동차와 컵라면의 인기가 대단했었고, 갑각류 등 수산물 먹거리로 여행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이색적인 여행지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다른 이유 전혀 없이 오직 육로로 유럽을 가기 위해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자 인천공항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로 부랴부랴 짐을 싣고 떠났었네요! 인천에서 직항으로 연결되어 2시간 반 정도 비행하면 도착할 수 있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예전인데도 공항이 으리으리하군요. 지금은 러시아와의 교류가 중단되어 가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될런지 모르겠네요. 당시에는 아주 개방적이고 (크게 호의적이지는 않아도)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느꼈듯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단지 조금 경직된? 뭐랄까 자본주의식 환대의 느낌마저 희소할 정도로 기계적이라고 할까요, 냉정하거나 부정적인 뉘앙스는 아니지만 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