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배낭여행이든 패키지 여행이 됐던 여행자는 자신도 모르게 수도꼭지가 달려 있는 급수대를 보게 된다. 이 급수대는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에서도 볼 수 있고, 작은 소도시로 갈수록 뚜렷하게 볼 수 있다.
터키의 작은 마을들을 여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것 중에 제일 기분 좋은 만남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체쉬메’라고 말한다. 체쉬메는 단순히 먹을 수 있는 물이 있는 수돗가가 아닌, 터키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상징적인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터키 어느 마을을 가나 체쉬메는 있었다. 물이 나오는 곳이면 우물을 파고 거기다 파이프를 연결해 누구나 와서 물을 먹을 수 있게 해 놨다.
처음에 체쉬메를 봤을 때는 들고 있던 생수를 마셨다. ㅜ혹시나 객지에서 배탈이라도 나면 낭패가 아닐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가는 곳마다 체쉬메는 여행자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체쉬메가 “당신 같은 나그네를 위해 준비했는데 왜 외면하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따뜻한 손 내밂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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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터키의 우물 체시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