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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20화 하나의 명작면을 꼽으라면?

 무빙 20화 하나의 명작면을 꼽으라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이 드디어 20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영화를 20편을 본 듯한 대단한 드라마.

인정!!! 해피엔딩(?)

으로 끝났다. 그런데 꼭 해피엔딩 같지 않은 여운이었다.

강풀 작가 특유의 반전과 긴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였다. 홍보할 때만 해도 단순히 히어로물인 줄 알았는데...

히어로물 그 너머에 그 무엇인가가 있어서 가슴이 시렸다. 그리고 20화 초반 즈음...북한의 히어로들이 가족을 지키려는 남한 히어로들에게 하나씩 죽을 때.

친구를 잃어 전투력을 상실하고 삶의 의미까지 상실한 북한 히어로를 만나는 희수. 급한 상황에서도 북한 히어로의 상처와 눈물 때문에 멈춰서는 희수.

그리고 울고 있는 북한 히어로를 위로하는 희수. 이 장면이 작가가 제일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닌가 싶었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히어로라도 낙담하기도 슬퍼하기도 눈물 흘릴 수 있다. 그런 순간 위로 받고 싶고, 위로의 손길에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는.

비단 히어로도 이런데...인간은 오죽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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