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괜찮은 건지 궁금해진 건 태태 때문이었습니다. 아내가 빵을 먹고 있으면 어느 순간 옆에 와서 가만히 앉아 바라보고, 가끔은 앞발로 테이블을 톡톡 두드립니다.
검색을 해보면 고양이에게 빵을 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조금쯤은 괜찮다”는 말도 함께 보이는 상황이었고, 우리 집에서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쉽게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는 왜 사람 빵에 관심을 보일까 태태가 빵을 달라고 보채는 모습을 보면, 맛을 정확히 아는 것 같기보다는 사람이 먹는 음식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쪽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빵 냄새, 손에 들린 음식, 평소와 다른 분위기 같은 것들이 겹치면서 호기심이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야기로는 고양이는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삼는 동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행동과 실제로 먹어도 괜찮은지는 분리해서 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빵을 먹었을 때 떠올랐던 걱정들 사람이 먹는 빵에는 밀가루, 설탕, 소금 같은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