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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 원곡, 러시아 민요 아닌 거 몰랐지?

 백만송이 장미 원곡, 러시아 민요 아닌 거 몰랐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한 번쯤은 원곡이 뭔지 궁금해본 사람 있을 거다.

"러시아 민요 아닌가요?" 틀렸다.

완전히 틀렸다.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은 라트비아 가요다.

러시아는 두 번째 버전일 뿐이다. 1 진짜 원곡은 라트비아에 있다 1981년, 라트비아의 방송국이 주최한 가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곡이 있었다. 제목은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

작곡은 라이몬츠 파울스, 작사는 레온스 브리에디스. 가사 내용은 우리가 아는 백만송이 장미와 전혀 다르다.

소련 치하 라트비아의 역사적 아픔을 담은 곡이었다. 검열을 피해 우화처럼 써내려간 저항의 노래였던 것이다. 2 러시아판, 알라 푸가초바가 터트렸다 이 곡이 러시아어로 번안되며 가사가 완전히 바뀐다.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가 조지아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의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작사했다. 프랑스 여배우를 사랑한 화가가 집을 팔아 장미꽃 바다를 선물했다는 이야기다.

이걸 알라 푸가초바가 불렀다. 소련을 넘어 전 세계로 퍼졌고 핀란드, 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