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숏폼에서 자주 들리는 “거제 야호” 밈은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미나미의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거제 출신 리더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멤버들이 갸루 콘셉트로 놀다 터진 장면에서: 원이가 갸루 분장한 미나미에게 “너 이러고 거제 가면 거제 시민들한테 혼나”라고 하자,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천연덕스럽게 “거제 야호~”라고 받아친 것이 최초의 포인트다. 이때의 핵심은 ‘야호’다. 우리가 산에서 외치는 그 야호가 아니라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의 인사말 얏호(やっほー)에서 온 것이고, 한국말로는 “거제 안녕~” 정도의 느낌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손가락을 아래로 까딱하는 갸루 피스 손동작이 더해지며 밈은 확산됐다.
한 번 터지자 파생은 빠르게 이어졌다. 거제 자리를 지역 이름이나 사람 이름으로 바꿔가며 “야호~”를 외치는 방식이 전국으로 확산됐고, 엔믹스 설윤, izna, H1-KEY, 아이오아이 등 다수가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어 거제시가 공식 트윗에 답하며 5월 22일 리센느 전원을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홍보 영상은 6일 만에 조회수 268만에 도달했다. 리센느는 2024년 데뷔한 팀으로, 밈이 떠올리며 묵혀둔 곡들이 차트를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러브 어택은 545위에서 116위로, 런어웨이는 차트 밖에서 575위로 끌어올랐고, 데자부는 851위에서 새롭게 진입했다. 미니 1집 '씬드롬'은 빌보드 2024 베스트 K팝 앨범에 이름을 올렸고, ‘러브 어택’은 그래미닷컴이 선정한 2024년을 달군 K팝 10곡에 포함됐다.
이처럼 예능으로 얼굴을 알린 뒤 본업으로도 입증이 드러났으며, 거제 출신 소녀의 한마디가 지역 홍보대사 위촉과 음원 역주행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만들었다. 리센느는 7월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로 컴백을 예고했고, 거제 야호 밈으로 입덕한 이들에게는 명곡들도 한 번 더 찾아보면 좋다. 거제 야호를 남긴 밈은 여전히 관심의 중심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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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거제 야호 밈 뜻, 갑자기 다 외치는이 말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