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할머니] 영생과 나이듦에 대해

 [할머니] 영생과 나이듦에 대해

요새 속이 부대낀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이런 게 노화구나' 싶다.

나도 나이가 들었다. 요새 무언가 많이 먹으면 속이 부대낀다.

빈 속에 차를 들이켜도 그런다. 이상하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혹시나 싶어서 내시경을 찍어봤다. 누구나 있는 위염 정도란다.

약도 먹을래 말래 물어보길래 안 먹겠다고 했다. 나이가 들면 원래 잘 먹던 음식도 부대끼고 한다구.

원래 나이가 들면 다 그런거라는 의사 말에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가 나에게 '너도 나이 들어봐라'라는 말을 백번쯤 했던거 같다.

할머니와 같이 자랐다. 언젠가 엄마아빠는 일가고 할머니가 문을 다 잠고 나가서, 집에 못들어갔던 적 있다.

점점 나이들어가는 할머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저렇게 나이들지 말아야지.

나이 들더라도, 큰 소리치지말고 고집부리지 말아야지. 8년 전 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도 다 치르고 누나랑 살던 자취 집에 가족들이 다 와서 자고 갔다. 부스스 일어나보니 아빠가 멀뚱히 앉아 눈물을 닦고 있...

# 가족 # 영생 # 육성 # 육아 # 젊은사회에서늙는다는것 # 젊음 # 증조할머니 # 철학 # 할머니 # 에너지전달체계 # 엄마 # 양육 # 교육 # 나이듦 # 늙는다는건우주의일 # 늙음 # 밥상머리교육 # 부활 # 아버지 # 아빠 # 훈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