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동생들 시집가서는 남편과 시부모님 시집보내고서는 손주들 우리 엄마들은 진짜... 어떡해...
그래도 있잖아... 도와줘 ㅠㅠ 식 올리구 나서 얼마 안되서였던 것 같다.
엄마아빠 집에 아내와 함께 내려가 있었다. 앞으로 시골에서 살거란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레 아기 얘기가 나왔는데, 아빠가 낳기만 하면 다 길러주겠다고 했다.
아빠는 손녀딸을 만나면 "할아버지 까꿍!"을 세번 정도 연달아 말하고 누워서 유튜브를 보신다.
시골집에서 엉엉 우는 아기를 보고는 '왜 우냐'하고 가서 색소폰 연습을 계속하셨다지? 아빠는 아마 엄마를 염두에 두고 했던 말이리라.
처가댁도 사정은 비슷하다. 외할아버지도 아기 보는 게 어색하다.
우르르 까꿍하고 손장난을 이렇게 치시다가 멀뚱멀뚱. 할아버지들은 아기를 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모양.
할머니들도 똑같이 아기 본지 오래되셨을텐데, 다르다. 아기를 대하는 방법이 몸에 익었다.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들은 진짜 고생스러운 세대다. 남아선호사상이 뚜렷한 시대...
원문 링크 : [Help] 할머니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