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도로서의 회의감 나는 경영학 '심화 전공'의 학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하고 보니 나의 전공선택이 아쉽더라.
내가 졸업한 학교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자연히 심화전공을 붙여줬다(물론 그만큼 학점을 더 들어야 했다). 특별히 무언가를 이중전공 복수전공하고 싶다면 다른 학과에 가서 신청서를 내고 해당 학부의 수업을 들으러 쫓아다녀야했다.
그게 귀찮았기에 난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할 줄 아는 게 '경영'밖에 없다(경영할 회사가 있어야 경영을 하지...).
대학 1학년생 때에도 내가 선택한 학과에 대한 회의감을 갖고 있었다. 회사의 부속품이 될 운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멋지게 '경영학'이란 이름을 붙인 것을 가르친다고 그 운명이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도, 경영학도가 어디 가서 부끄럽지 않도록 브랜딩 잘 해놓은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로스쿨에 와보니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사람들이 모이더라. 미생물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공부한 친구도 있고, 약사님도 있다.
금감원, 법원에서 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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