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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용료가 단지 2천원인 파주시 주말농장

 1년 사용료가 단지 2천원인 파주시 주말농장

난 어려서 서울에 바로 인접한 지역이었지만,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지역에서 자랐다. 또한 아버지도 아주 작은 규모의 밭과, 아주 작은 논을 구입한 후 20여 년 정도 직접 경작하셨고, 나는 일을 도와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벼 농외 밭에 심는 대부분의 식물에 대해 분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덕택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제 나이가 들고 도시지역에 살고 있으면서도 막연하게나마, 식물재배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물론 잘 기르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식물이 커가고, 열매가 맺히고 하는 변화와 생명력이 어릴 적 나의 무의식 속에 하나의 신비로 자리 잡았던 게 아닐까 싶다. 이런 연유로, 매해 집주변에서 주말농장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고, 현재 사는 지역으로 이사하기 전에는 몇 차례 그리하기도 했다.

현재 사는 파주 지역에서도 그리하고 싶었으나, 매년 미루어 오다가 지난해가 되어서야 집 주변 주말농장을 신청해서 1년간 경작했다. 주말농장 운영자는 10평이고, 1년간의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