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현상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한 당장 큰 걱정 없이 지켜봐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소리가 지속되거나 2주 이상 지속되면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부위마다 소리가 나는 원인은 조금씩 다르며, 가장 흔한 부위는 어깨와 무릎이고 팔꿈치 손목 목과 허리 등 다른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설명은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는 패턴에 한정하여 이해를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무릎의 경우, 무릎을 펴다 구부리다 할 때 소리가 나는 현상은 흔합니다. 그러나 구부렸다 펴다 반복해도 소리가 그냥 나는 경우도 많고, 지속적으로 딱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흔히 언급되는 질환이 슬개골 연골연화증인데, 소리가 난다고 모두 그 병은 아닙니다. 해부학적으로 허벅지뼈의 경사인 Q각과 슬개골이 지나가는 레일처럼 작동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내측광근이 약해지면 슬개골이 레일에서 벗어나고 다시 제자리로 들어오며 딱 소리가 납니다. 오랜 시간 반복되면 슬개골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내측광근의 기능을 회복하면 상태가 호전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팔자다리 레그익스텐션이 있습니다. 발끝을 바깥으로 돌려 무릎을 펴는 운동으로, 허벅지 안쪽 근육의 작용을 확인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내측광근 부위를 폼롤러로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내측광근 및 대퇴사두근의 기능회복을 목표로 하는 한방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내측광근에 침치료를 시행하되, 전반적으로 허벅지 앞쪽 근육의 기능회복을 목표로 진행합니다.
어깨에서도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가 난다고 해서 곧바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어깨충돌증후군의 용어상 충돌 자체가 원인인 듯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충돌증후군은 뼈끼리 딱 소리가 날 정도로 부딪히는 질환은 아니므로, 통증이 없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깨에는 힘줄이 지나갈 수 있는 홈이 있고 이두근의 힘줄이 어깨 속으로 들어가는 위치를 따라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두근의 근육이 느슨해지거나 어깨 정렬이 틀어지면 힘줄이 홈에서 벗어나며 딱 소리가 납니다. 특정 동작에서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소리가 났고 통증이 없었다면 보통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통증이 생기면서 소리가 시작되면 위팔뼈와 견갑의 위치나 움직임 리듬에 문제가 생겨 관절과 힘줄이 마찰되므로 전거근, 견갑하근, 이두근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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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소리나는 관절, 그대로 둬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