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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 데드리프트 자세, 많이 고쳤습니다.

 운동일지 - 데드리프트 자세, 많이 고쳤습니다.

오늘도 매주 쓰는 운동일지로 돌아왔습니다.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추나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제 직업은 한의사 전체의 2% 정도로 소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며 얻은 임상경험 속에서 환자와 직접 마주하고 움직임을 다루는 일은 늘 제 관심사였습니다. 제 일상에서도 운동은 중요한 부분인데, 추석 연휴와 여행을 다녀온 뒤 다시 체계적으로 되살리려 하니 의도한 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더군요. 무리 없이 다가가려 무게를 작게 줄였고, 한 번 게으르니 다시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어제 인천의 김선배님과 친분 있는 한의사 분들과 모임을 했는데, 본인의 운동루틴이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짜여 허리에 무리가 갔다고 하시더군요. 무게를 강하게 밀어붙여도 다리가 저리고 허리 통증이 생겨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7~8개월 정도 쉬기로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빨리 다시 시작하려다 보면 더 오래 쉬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렇게 한 번 쉴 때 제대로 쉬어 버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만난 김에 제 자세를 다시 체크받았습니다. 제 허리를 만져 보시더니 디스크로 인해 약간 부어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셨고, 저 역시 무게를 낮추고 쉬는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자세교정이 되기 전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무게를 들었을 때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부상이 한 번 생기면 약한 고리가 되어 계속 망가질 가능성이 크고, 그로 인해 2차 손상이 오는 경우가 많아 늘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되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