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만 보여준다 JJ는 지금 얼굴을 보면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특히 오른쪽 안구가 심각하게 손상되었는데, 각막에 이물질이 두껍게 쌓여 눈이 감기지 않고 안구 뒷면에 피가 고인 듯 전체적으로 빨갛게 충혈 + 각막이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지경에 이르러..
집 앞의 작은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눈이 마주치면 돌아서기 급급 ㅎㅎ 종양도 그렇겠지만, 혈관이 보이는 걸로 봐서는 안구에 천공이 생긴 것 같다고 하여 여차저차 진료를 마치고 항생제 안약 및 엔세이드를 받아왔다.
진통소염 주사도 한 방 맞았다. 스테로이드는 이제 좀 쉬어가자고 한다.
그동안 고양이의 스테로이드에 대해 세상 쿨한 수의사들만 만났는데, 이 수의사샘은 경계심을 갖고 있다. 나는 아주 순순히 따르기로 했다.
이제는 JJ에게 비축된 체력이 별로 남아있지 않는 것 같아 덜컥 겁도 나고, 번아웃이 온 것 같기도 하다. 골몰하고 고민하는 것도 지쳤다.
아묻따 수의사샘만 믿고 따르고 싶다. 그루밍은 잘 못하지만 스크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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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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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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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찬암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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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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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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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진마음
원문 링크 : 동물병원 방문의 좋은 예_아직 이별할 때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