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을 꺼내야 하나 고민이에요 아침에 부는 칼바람에 몸이 움츠려지네요 김장의 계절이 다가왔어요 예전의 김장은 겨울이 오기 전 가족들의 큰 행사였어요 식구들이 많아 100포기 정도를 담아야 했기 때문에 배추를 사고 다듬고 절이고 씻고 담그고 하는 과정이 겨울의 시작을 알려요 긴 겨울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온 식구들과 동네분들까지 모이는 집안 행사였어요 배추 절이는 일은 경험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배추를 절이고 절인 배추를 씻고 하는 과정이 김장의 반 정도를 차지할 만큼 힘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절임 배추를 사서 김장을 담가요 처음 절임 배추가 나왔을 때 생각이 나는데요 절인 배추에 믿음이 안 가서 김장한 김치의 '맛이 없네' 소금을 잘못 써서 '쓰네 '배추가 잘 절여지지 않아 배추가 '살아 있네' 하고요 처음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지금은 절임 배추가 소비자 입에 잘 맞춰져서 맛있는 절임배추가 나와요 올여름 너무 덥고 습한 기간이 길어서 우리도 힘들었지만 배추도 병이 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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