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과 8월이면 룩셈부르크 왕궁을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생긴다. 유럽의 다른 궁전들과 달리, 룩셈부르크 왕궁은 실제로 그랑 듀크님께서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국빈으로 초대받지 않는 이상 내부를 둘러볼 수 없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일반인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10월이면, 26년간 듀크직을 수행하신 그랑 듀크님께서 작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기도 하고, 룩셈부르크에 사는 동안 꼭 한 번쯤은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고, 또 언제 이곳을 떠나게 될지 모르니 듀크님이 휴가를 즐기시는 동안 서둘러 다녀오기로 했다.
참고로 듀크님의 거주지는 콜마 베르그에 위치한 베르크 성이며, 그랑 팔라스에서는 업무만 보신다. 듀크님 거주지 베르크 성 룩셈부르크인들은 산업이 발달한 남부 지방보다 자연이 풍부한 북부 지방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듀크님의 성도 룩셈부르크 시티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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