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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나는 나 자신과 싸운다" – 분열된 영웅의 고뇌를 그린 <슈퍼맨 3>

 [액션] "나는 나 자신과 싸운다" – 분열된 영웅의 고뇌를 그린 <슈퍼맨 3>

개봉일: 1983.06.17. 장르: 액션 러닝타임: 125분 뻔한 빌런은 가라!

본성은 착한(?) 악당들 이번 편의 빌런은 전작들의 우주적 존재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석유 시장을 독점하려는 재벌 남매와 그들의 부하인 컴퓨터 천재 '거스'가 등장하죠. 거스는 악당이라기엔 너무나 어설펐고, 결국 슈퍼맨을 돕는 선역으로 돌아선다.

특히 리처드 프라이어가 연기한 거스는 낙전을 해킹해 스포츠카를 모는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천재 해커'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 설정은 훗날 많은 오피스 코미디나 범죄 영화에서 오마주되기도 했죠.

선과 악으로 분열된 자아 많은 팬이 <슈퍼맨 3>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는 것은 단연 폐차장 결투 씬입니다. 합성 크립토나이트에 중독되어 비뚤어진 '나쁜 슈퍼맨'과 정의로운 마음을 간직한 '클라크 켄트'가 육체적으로 분리되어 싸우는 장면입니다.

술집에서 알코올 중독자처럼 행패를 부리던 나쁜 슈퍼맨이 결국 자신 안의 선한 본성과 육탄전을 벌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