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8년 주니어 패션 잡지 니코푸치의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디뎠고, 큰 키와 독특한 분위기로 패션계를 장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배스킨라빈스 광고와 쏘내추럴 화장품 모델로도 주목받았지요. 제 삶을 바꾼 결정적 계기는 2014년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영화 갈증에 파격 발탁되며 배우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일이었습니다. 당시 감독은 제 눈빛의 순수함과 잔혹함이 어우러진다고 평했고, 그 한 장면은 제 연기의 방향을 크게 바꿨습니다. 이후 저는 2016년 마틴 스코세이지의 할리우드 영화 사일런스에 출연하며 글로벌 무대에 진출했고, 샤넬 하우스 엠버서더로 발탁되며 패션 아이콘으로도 위상을 다졌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차가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애교 많고 다정한 면모로 주위 직원들을 보듬는다고들 합니다.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사카구치 켄타로와의 멜로 순간이나 동료 카도와키 무기와의 워맨스도 현장을 활기차게 만들었지요. 저는 폐쇄된 공간에서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하지만, 촬영을 즐기며 현장을 이끄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운명적으로 만난 스다 마사키와의 인연은 2020년 실: 인연의 시작에서 급진전되어 2021년 결혼을 발표했고, 2024년에는 첫 아이의 탄생을 알리며 가정을 이뤘습니다. 취미로 사진 촬영을 사랑하고 젤리를 좋아하는 제 면모도 잊히지 않지요. 이국적으로 비춰지지만 순수한 일본인으로, 앞머리 스타일을 만들어낸 것도 저의 작은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제 필모그래피는 갈증에서 시작해 근거리 연애, 바쿠만, 물에 빠진 나이프,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일런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온다, 실: 인연의 시작, 사랑하는 기생충, 남은 인생 10년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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