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늘 해왔지만, 막상 현생에 치여 책 한 장 넘기기 어려웠던 지난 나날들. 목표한 바 있으나 실행하지 않은 부끄러움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책을 통해 자극을 받아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기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글쓰기에 기반한 것이라, 일기 쓰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나의 오랜 동경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 사람이 쓴 책이니 안 읽어볼 수 없었다. 일기 쓰기에는 결심보다 지구력이 더 중요한데, 그것은 흡사 다이어트나 영어 공부와도 같은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
시도해 보지 않은 사람이 손에 꼽힐 정도이며, (어느 정도로) 성공한 사람도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것. 저자는 책에서 말한다.
‘굳이 내가 이루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일에 에너지를 내어주며 절망하기보다,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해낸 일들을 확인하고 자존감을 높여가는 거예요.’ 나는 지금까지는 일기를 쓰다 만 삶을 살았지만, 이후로는 종종 일기를 쓰는 삶을 살겠다.
그렇게 하루, 한 주...
원문 링크 : 2023년도 열 여섯 날이 지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