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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목을 쓰다 말았다

 4. 제목을 쓰다 말았다

꽃이 핀다고 꽃반지를 하는, 올해도 이렇게 부단히 계절을 탄다. 정말로, 제목을 쓰다 말았다.

블로그를 켜, 글쓰기를 누르니 ‘작성 중인 글이 있습니다. 이어서 쓰시겠어요?’

해서 눌렀더니 정말로 제목에 숫자 4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4를 시작으로 ‘어떠한 제목’을 적으려 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때 글을 쓰고자 했던 영감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어렴풋한 감각만 남아있을 뿐 떠오르지 않았다. 나의 글쓰기 주제는 대체로 글쓰기 직전에 떠오르는 것이어서 그때에 단 한 글자라도 메모해 두지 않으면 이후엔 절대로(거의) 기억날 리 만무하다.

그렇게 휘발되어 버린 나의 글감, 오늘은 절대 쓰이지 않을 그때의 글감, 다시 생각나지 않아 여러모로 아쉬운 밤이다....

4. 제목을 쓰다 말았다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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