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경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다. "밝은 달을 보니 네가 생각났어.
기분은 좀 괜찮아졌니? 좋은 시 한 편을 읽어줄게."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김용택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라는 시야." "야..
너 의외로 낭만적인 구석이 있다. 고마워.
이거 남자친구 생기면 꼭 써먹어야겠어." "써먹어.
난 하늘에 떠 있는 것 중 달을 가장 사랑해." "음...
난 수성!" "수성?
왜? 드문데..."
"해가 뜨기 전 가장 빨리 뜨니까? 수성이 뜨면 곧 해가 뜬단 소리잖아.
머잖아 새벽이 온다는 뜻이야." "해보다도 그 징조가 더 좋은거야?
확실히 해에게는 정주기가 싫은 그런 측면이 ...
원문 링크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