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hyl Anthranilate은 보랏빛 포도사탕에서 피어나는 오렌지 블라썸의 마법으로 알려진 향료다. 처음 맡으면 보랏빛 포도캔디의 강렬한 달콤함이 먼저 떠오르고, 입안에 남는 과즙감이 깊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 단순한 포도향이 아닌 꽃향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어, 포도향 뒤로 흰 꽃향의 은은한 존재감이 확인된다.
향료 정보로는 향료명, CAS 번호 134-20-3, 분자식 C8H9NO2, 분자량 151.16 g/mol, 노트는 Middle – Base, 냄새 유형은 Floral Fruity Grape Sweet Powdery Waxy로 정리된다. 이름의 유래는 Anthranilate가 안트라닐산에서, Methyl은 메틸을 의미해 안트라닐산의 메틸 에스터라는 뜻을 가진다. 이로써 플로럴함과 프루티함이 동시에 나타나는 독특한 향이 만들어진다.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는 포도 캔디 같은 달콤함이 첫인상이다. 포도껌이나 포도 알사탕, 포도 주스의 진한 인상을 남기며 어린 시절의 달콤함을 떠올리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 오렌지 블라썸과 네롤리의 그림자가 나타나고, 단독 시향에서 강하게 느껴지지 않던 꽃향이 점차 돋보인다. 조향에서는 네롤리와 오렌지 블라썸을 풍성하게 표현하기 위한 보조 역할로 자주 활용된다.
향이 시간이 지나며 왁시하고 부드럽게 변하는 점도 주목된다. 초반의 강한 포도향은 잦아들고 대신 꽃잎이나 꽃가루를 떠올리게 하는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나타난다. 등나무꽃과 아카시아꽃 같은 이미지가 강하게 떠올라 달콤하면서도 약간 새콤한 꽃향이 특징적이다.
조향 활용은 한층 돋보인다. Methyl Anthranilate는 적은 양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로 네롤리 계열, 오렌지 블라썸 계열, 튜베로즈 계열, 화이트 플로럴, 포도 계열 향조에 쓰인다. 로맨틱 플로럴 계열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며, 특히 오렌지 블라썸의 달콤함을 강조하거나 화이트 플로럴에 볼륨감을 부여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과량 사용 시 포도사탕 향이 과도해질 수 있어 사용량 조절이 중요하다.
시각적으로 표현하자면 보랏빛 유리병에 담긴 포도 시럽, 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정원, 햇살이 다소 약해진 봄 저녁, 공기 속에 남아 있는 꽃향기와 달콤한 사탕 향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잘 어울린다. 보라색 포도주스와 흰 꽃잎이 함께 있는 이미지가 특히 어울리는 향료로 남는다.
요약하면 Methyl Anthranilate는 포도사탕 같은 달콤함과 화이트 플로럴의 부드러운 질감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향이다. 처음의 강렬한 포도 캔디 향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등나무꽃과 아카시아꽃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플로럴 향으로 변화한다. 네롤리와 오렌지 블라썸을 풍성하게 만드는 숨은 조연이면서도 단독으로도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 매력적인 향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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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ylAnthrani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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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틸안트라닐레이트